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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이야기

김장하 선생의 삶을 담은 따뜻한 기록, <어른 김장하>

안녕하세요, 스파키로그입니다. 오늘은 이번 윤석열정부의 탄핵과 관련해 역주행하고 이번에 재개봉까지 한 다큐멘터리 영화 "어른 김장하"를 리뷰할까 해요. 정치를 떠나서 우리 사회에 소리 없이 선한 일을 해오신 분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였으면 해요.

어른 김장하 포스터 2025.04. 재개봉


 

🎬 영화 개요


제목: 어른 김장하
감독: 김현지
제작: MBC경남
제작 연도: 2022년
장르: 다큐멘터리
상영시간: 97분
출연: 김장하 선생(기록 영상 및 관계자 인터뷰)
기획: 김주완 기자와 공동 취재

📖 영화 줄거리


 <어른 김장하>는 경상남도 진주에서 60년 넘게 한약방을 운영하면서도,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인권 운동, 민주화 지원, 장학 사업 등을 실천해 온 김장하 선생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예요.

 김장하 선생은 평생을 지역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분으로, 특히 군사 정권 시절에는 억울하게 구속되거나 어려움을 겪은 이들을 돕는 데 앞장섰고, 그 외에도 자신의 재산을 들여 장학재단을 설립하고, 지역 언론을 후원하며, 사회를 바꾸는 데 기여했어요. 겉으로 드러나지 않게 선한 영향력을 퍼뜨리며 살았던 그의 삶은, 오늘날 우리에게 ‘어른의 의미’를 다시 생각하게 해 줍니다.

어른 김장하 영화 마지막 장면



🎥 영화 기법

 <어른 김장하>는 연출보다는 진정성과 기록에 집중한 다큐멘터리예요.
아카이브 영상, 옛 사진, 신문 자료 등 과거의 실제 자료들이 영화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.
김장하 선생을 기억하는 가족, 기자,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그분의 따뜻함과 결단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요.
 특히 감독 김현지 PD는 김주완 기자와 함께 장기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진심이 느껴지는 서사 구조를 만들었어요.

😊 관람 후기


  <어른 김장하>를 보면서 가장 많이 떠오른 단어는 ‘겸손’이었어요.
그토록 많은 일을 해낸 사람인데, 끝까지 조용하게, 드러나지 않게, 사람을 위한 삶을 선택했다는 점이 참 인상 깊었고요.

영화가 끝난 뒤에는 자연스럽게 ‘나는 어떤 어른인가?’라는 질문을 하게 되더라고요.
잔잔하지만 강한 울림이 있는 영화였고, 감동이 길게 여운으로 남는 다큐였습니다.

🧡 마무리


 김장하 선생님의 삶은 누군가를 압도하거나 감동시키려 하기보다는,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한 사람의 이야기였어요.
하지만 그 조용한 걸음 하나하나가 지금의 우리에게 정말 큰 울림으로 다가왔습니다.
<어른 김장하>는 자극적인 연출 없이도 충분히 깊은 감동을 전할 수 있다는 걸 보여주는 영화였어요.
선함이 힘이 되는 시대, 그걸 증명한 인물을 만나고 싶으시다면 이 작품 꼭 보시길 바랄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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